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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 대위 의용군 논란 : 꼭 무사귀환하세요!

이근 사실 난 이 사람을 잘 모른다. 영화나 드라마를 즐겨보긴 하지만, 인기를 끈 최근 콘텐츠를 찾아볼 만큼 애정을 갖고 있지도 않고, 특히 최근에는 예능에 대한 관심이 많이 식어서, 이 분이 엄청난 스타가 되었다는 ‘가짜 사나이’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동년배가 얘기를 하는 걸 듣고 놀랐던 기억은 나고, 지금 기억을 더듬어보지만, 어느 방송사였는지도 기억이 나진 않는다. 프로그램 컨셉을 지인에게 듣고는, 결국 방송 콘텐츠 돌고 도는 구나.. 라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난다. 이 분이 다시 엄청난 화제를 몰고 왔다. 바로 우크라이나를 위해 싸우겠다며, 우크라이나로 향한 것인데, 이에 대한 찬반양론이 비교적 뜨거웠던 모양이다. 그 찬반양론이 지나가는 와중에도 난 특별히 사람들과 이 분에 대해 얘기를 나눌..

역덕과 밀덕 2022.03.09

우크라이나 전쟁 : 결말 예측보다는 적극적 협상을

2022년 2월 24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이미 인근에서의 군사행동이 활발했고, 푸틴의 거친 언사가 반복적으로 있었기에, 많은 언론과 전문가가 전쟁을 예측했었다. 역설적으로 그렇기에 더 의외였다. 민주주의와 언론, SNS를 통해 언제든 대화와 의사소통이 이루어지는 2022년에 예고된 전쟁이라니, 그것도 유럽에서 러시아가 인접국을 대대적으로 침공하다니. 전쟁이 일어나기까지, 수많은 엄포와 예측 및 보도가 있었지만, 마치 정해진 귀결처럼 침공은 시작되었고, 벌써 열흘이 넘는 시간이 지났다. 하지만 세계적 군사강국이 약한 인접국을 상대로 계획적으로 시작한 대대적 전쟁치고는 끝날 기미가 전혀 없다. 인간이라는 동물이 짐승과 가장 구분되는 점은 지성이 있고, 대화할 줄 안다는 점인데, 그런 점에서 ..

역덕과 밀덕 2022.03.08

영화 속 한국사 : '천문', 브로맨스마저 위대한 세종

최근 본의 아니게 한국사에 대해서 평소보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기는 했지만, 그 이야기에서 조금은 피곤함을 느꼈기 때문인지, 한국사 관련 영화를 볼 마음은 사실 평소보다도 더 없었다. 하지만, 최근 가정 사정으로 아예 TV를 안 틀은지 며칠이 되자, 영상에 대한 금단 현상은 심해졌고, 실로 오랜만에 TV편성표를 찾아보게 되었다. 그러다 우연찮게 발견하게 된 삼일절 특선영화 ‘천문’, 그래도 팬이라고 말 할수 있는 몇 안되는 영화감독이기에.. 시작시간을 잘 기억해두자 생각했고, 기다렸던 밤 11시 반, 야밤에 거실에 혼자 앉아서, 실로 오랜만에 조선 역사 속에 빠져들 수 있었다. 사실 ‘천문’은 정통 역사물이라고 말하기엔 무리다. 배경은 세종 치세 시절, 한국 역사상 최고의 공학자(또는 기술자) 장영실과 세..

한국사 24x7 2022.03.07

굿바이 이대은 - 해외유턴파를 위한 변명

KT의 투수 이대은 선수가 전격적으로 은퇴를 선언한 지 한 달이 지났다. 이제 야구에 대한 열정이 예전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스타성과 빠른 구속을 겸비한 젊은 투수에 대한 기대가 컸는데, 이제는 그를 마운드에서 볼 수 없게 되었다. 33살이라는 젊다면 젊은 나이에 은퇴를 선언한 것도 놀라운 일이지만, 야구가 아니라 다른 일을 하겠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힌 것이야 말로 뭔가 야구계를 지켜온 기성언론을 불편하게 한 모양이다. https://www.chosun.com/sports/sports_photo/2022/01/13/64MJKTZYP2EXI35IMODIAVQBR4/ 3년 뛰고 은퇴라니… 전체 1순위 픽 날린 KT ‘이대은 리그’ 허무한 결말 3년 뛰고 은퇴라니 전체 1순위 픽 날린 KT 이대은 리그 허무..

해체하라 키움 히어로즈!? - 멀고도 험한 프로야구단 자생의 길

프로야구팬에게 2021~2022 스토브리그는 가히 역대급으로 기억될 것 같다. 계약총액 100억원을 우습게 넘고, 잔류든 이적이든 다년에 큰 금액 계약이 계속해서 터지다가 양현종 선수의 복귀까지 이어진 올해 스토브리그는 그 자체만으로도 야구팬을 흥분시켰다. 당연히 늘 그랬듯 아쉬움과 기대감, 분노까지 표출하는 팬들의 의견이 쏟아져나왔고.... 그 중 가장 큰 분노는 스토브리그 막판, 박병호를 잡지 않은(누가봐도 '잡지 못한' 것이 아니라 잡지 않았다) 키움 히어로즈에게 집중되었다. '포스팅+보상금' 박병호, 히어로즈에 170억 원 안기고 떠나다 (daum.net) '포스팅+보상금' 박병호, 히어로즈에 170억 원 안기고 떠나다 박병호(왼쪽)와 KT 위즈 남상봉 대표이사. 사진제공 | KT 위즈떠날 때까지..

앞으로 더 많이 생각날 퇴출 외국인선수 - 레베카 라셈

여러 이유로 큰 주목을 받았던 여자배구 외국인 선수 레베카 라셈이 한국을 떠난지도 보름이 되었다. 여자배구에서 가장 엉망진창이 되어 맹비난을 받고 있는, 아니 지금은 한국 프로스포츠팀 통틀어 가장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고 해도 과장이 아닌, IBK알토스 팀에서 유일하게 신속하고 깔끔한 일처리 솜씨를 보여준 것은 외국인 선수 퇴출이었다. 한국 안녕 고마웠어요.. 미국으로 떠난 라셈의 마지막 인사 (daum.net) 한국 안녕 고마웠어요.. 미국으로 떠난 라셈의 마지막 인사 “함께한 시간들이 정말 그리울 것 같아요. 팬들의 응원과 성원에 너무 행복했어서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2021~22 V리그에서 아쉽게 시즌을 마친 레베카 라셈이 13일 오후 미국으로 돌아갔다. 라 sports.v.daum.net 뛰어난..

조송화-결국 계약 해지, 그리고 추억 속의 서남원

결국은 기업은행은 선수계약 해지를 택했다. IBK기업은행, 조송화와 선수계약 해지.."계약 위반 및 신뢰 관계 파괴로 계약 유지 불가능 판단" [오피셜] (daum.net) IBK기업은행, 조송화와 선수계약 해지.."계약 위반 및 신뢰 관계 파괴로 계약 유지 불가능 판단" [ [OSEN=손찬익 기자] IBK기업은행 알토스 배구단이 조송화에게 강력한 철퇴를 내렸다. IBK기업은행은 13일 "12월 13일자로 조송화에 대해 선수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IBK기업은행은 지난달 sports.v.daum.net 어찌보면 예정된 수순이었다. 일부 게시판 여론을 보면, 모두 무능하거나 혹은 악의 축인 프런트 덕에 일이 이 지경이 되었다고들 하는데... 물론 프런트의 미숙한 일처리에 큰 원인이 있지만, 가장 ..

KF16 새떼와 충돌, 버드스트라이크 - 역시 세상 모든 일은 양면적

역시 세상 모든 일은 양면적이다. 전 직장에서 동기에게 들었던 재미있는 이야기, 공군에서 복무할 때, 비행기 엔진에 새떼가 빨려 들어가면 전 부대에 비상이 걸리고, 모든 사병이 달라붙어서 한참을 엔진 부위를 정비하고 청소해야 했다는 고생담.. 젊었을 때 술자리에서 들었기에 약간은 과장이 섞였겠거니 생각은 했지만, 그 후에도 전투기 엔진에 새가 충돌하는 것이 골치 아프면서도 위험한 사고라는 이야기를 방송에서 들은 것 같다. KF16 전투기, 가마우지와 충돌 ‘버드스트라이크’ 카메라 첫 포착 (msn.com) KF16 전투기, 가마우지와 충돌 ‘버드스트라이크’ 카메라 첫 포착 지난 5일 오후 3시12분쯤 새만금 수라갯벌 상공에서 전투기와 민물 가마우지가 충돌하는 ‘버드스트라이크’ 장면을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이..

한국 국방력 6위 : 전교6등인데 1,2,3,5등과 모두 같은 반

북한의 핵개발과 관련 무력 도발이 이어지고 있다. 자연스레 북한 도발 시에 전쟁 억지력은 가지고 있는 건지, 핵무기 사용 가능성이 있을 때, 이에 대한 대응능력은 있는지 여러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 와중에 그럼 '정말 우리나라 충분히 쎈가?' 라는 의문에 불완전하게나마 답을 줄만한 자료가 기사화되어 눈길이 갔다. https://www.news1.kr/articles/?4447800 "韓 국방력 세계 6위"…선진국과 기술격차 극복은 과제 사실 앞에 겸손한 민영 종합 뉴스통신사 뉴스1 www.news1.kr 대한민국 국방력이 전세계 6등이란다. 국내에서 평가한 것도 아니고, 나름 매년 발표하는 국제적 자료인데.. 국뽕이라 부를만한 건은 아닌, 객관적인 자료인 것은 맞다. 물론 국민이 죽어도 상관없는 장기말..

역덕과 밀덕 2021.10.06

대구FC 세징야, 그 코리언드림 - 한국 귀화

사실 K리그 팬이라고 말할 정도로 축구를 즐기지는 않는다. 전형적인 라이트팬이라고 볼 수 있으려나... 아니면 거기에도 미치지 못하려나 싶은데 스포츠계의 귀화, 협회, 리그 운영 등 행정에 관심이 많다보니, 자연스럽게 대구FC의 에이스인 세징야에게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 세징야는 대구FC가 시민구단임에도 K리그에서 탄탄한 팀으로 자리잡게 한 원동력이자 팀 에이스 중 하나이다. 탁월한 스탯으로 중국리그를 비롯한 여러 곳의 러브콜을 받았음에도 여전히 K리그 시민구단 에이스로 남아있는 그는 말 그대로 '대구FC팬이라면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그런 선수이다. 그런 세징야가 반복해서 한국 귀화를 희망한다는 말하고 있다. https://star.mt.co.kr/stview.php?no=20210918220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