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이 두 선수는 그리스 리그에서 프로배구 선수로서의 경력을 이어가는 모양이다. 한국 여자배구 국대 에이스에서 충격적인 폭로로 한 번에 학교폭력범이 되고, 무적선수가 된 두 선수는 여러 배구팬이 전혀 예상할 수 없었던 길을 택했다. 여자배구 리그 중 그리스 리그의 위상을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간혹 보이는 현역 선수들의 면모를 보면, 쌍둥이 선수가 기량을 유지하는 데에는 차고 넘칠만한 수준인 듯 하다. 진심어린 사과와 반성은 커녕, 억울함을 호소하는 인터뷰와 선수등록 시도, 피해자에 대한 고소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였던 쌍둥이 선수는 이렇게 한국을 떠났고, 배구팬들은 두 선수의 배구경력을 끊어놓지 못한 것에 대해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이런 와중에 배구협회는 늘 그래왔던 것처럼 욕을 먹고 있는데,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