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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이다영 자매 그들의 요원한 배구판 복귀 : 그리스 PAOK 행 좌절

대동사목 2021. 9. 9. 18:59

 1. 이제 칼둥이라는 단어가 귀에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2. 한 때 이재영-이다영 이라는 이름은 쌍둥이 프로선수라는 희귀성을 빼더라도, 한국여자배구의 대표성이자 미래였다. 

 

 3. 실력 뿐 아니라 미모 또한 주목받을만 했고, 특히 이재영 점프력은 정말 대단했다. 

 (물론 이소영 같은 같은 포지션 경쟁 선수와 높이를 객관적으로 비교한 자료는 보지는 못했다.) 

 

https://m.cafe.daum.net/dotax/Elgq/3255073?svc=daumapp&bucket=toros_cafe_channel_beta

 

배구선수 이재영 점프력 ㄷㄷ.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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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라바리니 호에서 의심 없는 주전이었다. 

 (강소휘 등과 계속해서 경쟁 중이었지만... 그리고 이 모든 것은 그 사건 후로 의미가 없어졌지만!)

 

 

 

  하지만, 이 둘은 이 모든 것이 의미가 없는...... 현재 무적(籍) 상태이다. 

  그리스에서 이 둘이 저지른 학교폭력이 어느 정도의 죄인지는 모르겠다. 뭐.. 어느 정도가 죄인지는 결국 사람이 정하는 것.. 다툼이 있는 것도 사실이고..... 그리스 구단에서는 달리 판단할 수도 있었겠지. 아쉬운 건 두 자매였으니, 연봉 등에서도 구단이 유리하게 협상을 전개했을 테고..

 영사관에서 확인서를 요구하자 구단은 미련없이 이들에 대한 올해 기용을 포기했다. 

  

https://sports.v.daum.net/v/20210901013529289

 

"이재영-다영 입단 PAOK, 쌍둥이 제외하고 시즌 준비"

[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가 입단한 그리스 PAOK팀이 일단 두 선수를 올 시즌 전력에서 제외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월 두 선수의 PAOK 입단을 보도한 그리스 스포츠

sports.v.daum.net

이제 두 자매가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하다. 

 

이미 오래 쉬었고, 신체나이로 운동선수로서 최고 전성기를 향해가고 있는데.. 1년을 더 쉰다..

배구협회는 이 들 없이 올림픽 4강이라는 나름 괜찮은 성적을 냈고, 절대적인 영향력을 갖고 있는 김연경은 같은 팀일때도 뭔가 석연찮은 사이임을 드러내면서 이들의 인성을 예견한듯한 멘트를 하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물론 기자의 끈질긴 유도심문 등이 있었겠지만) KBS와의 이상한 인터뷰 등이 이어지고, 오히려 폭로한 이를 고소했단 소식이 이어지면서 여론은 이보다 나쁠 수 없는 상황이다. 

 

 솔직히 이 모든 과정을 보면... 이렇게 경솔한 행보가 이어지는데.. 마땅히 조언해줄 에이전트 등이 없는 건가... 아니면 말을 안 듣는 건가.. 어느 쪽일까 하는 생각까지도 든다. 

 사실 어머니가 유명한 배구선수였고, 둘을 배구선수로 성공시키기 위해 뒷바라지해왔다면, 지금 협회나 여론 분위기를 누구보다 잘 알텐데 말이다. 좀 의아하다. 

 

 

 이 과정에서 또 여론을 대폭발시켰던 인터뷰가 배구계 원로인 조혜정 前 감독의 인터뷰였다. 

 

https://www.chosun.com/national/national_general/2021/08/16/563EHQPBM5BAVGGU5UCS475BSA/

 

조혜정 前감독 “이재영·다영, 반성 후 김연경 공백 채우길”

조혜정 前감독 이재영·다영, 반성 후 김연경 공백 채우길

www.chosun.com

 

 반성 후 돌아오길 바라는 코멘트에 게시판은 다시 뒤집어졌는데...

 

 사실 난 반성하길 바란다는 그 코멘트 자체는 있을 법 했고, 누구보다 이 둘의 국대에서의 위상을 아는 조 감독이 얼마나 아쉬운지가 드러나는 인터뷰였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반전은 진정한 사과와 반성은 커녕 폭로한 상대방을 고소하고, 언론 인터뷰에서 억울함을 호소하는 듯한 뉘앙스... 그리고 소속구단인 흥국생명은 여론은 아랑곳하지 않고 복귀를 추진하면서 삼위일체로 일을 엉망으로 만든 것이 더 놀라울 뿐..

 

 오히려 조 감독은 학폭이 불거진 이후 일을 더 엉망으로 만든 이 삼위일체 콜라보가 답답하여 저런 말을 한 건 아닐까...

 

 

 

ps. 어찌됐든 이제 칼둥이라는 별칭이 꽤나 익숙한 이 둘은 이제 무적선수이고, 이제 더 이상 이들이 이뤘던 배구 커리어나 업적이 회자되긴 어렵게 되었다. 하지만, 한 가지 회자되어야할 부분은 초등학교 학교 폭력 교재에 메인 사례로 쓰였다는 점..... 방송에도 나오는 스타였던 누나/언니가 어렸을때 저지른 폭력으로 인해 모든 선수자격을 잃은 것은 어찌보면 너무나 적절한 사례이다. 

 자라나는 새싹들의 학교폭력 예방 교육에 기여한 점, 이 것 하나만은 앞으로도 꽤 긴 시간 회자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