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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이다영 자매의 그리스 리그 진출 성공기 - 배구협회의 잘못?

결국 이 두 선수는 그리스 리그에서 프로배구 선수로서의 경력을 이어가는 모양이다. 한국 여자배구 국대 에이스에서 충격적인 폭로로 한 번에 학교폭력범이 되고, 무적선수가 된 두 선수는 여러 배구팬이 전혀 예상할 수 없었던 길을 택했다. 여자배구 리그 중 그리스 리그의 위상을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간혹 보이는 현역 선수들의 면모를 보면, 쌍둥이 선수가 기량을 유지하는 데에는 차고 넘칠만한 수준인 듯 하다. 진심어린 사과와 반성은 커녕, 억울함을 호소하는 인터뷰와 선수등록 시도, 피해자에 대한 고소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였던 쌍둥이 선수는 이렇게 한국을 떠났고, 배구팬들은 두 선수의 배구경력을 끊어놓지 못한 것에 대해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이런 와중에 배구협회는 늘 그래왔던 것처럼 욕을 먹고 있는데, 아..

이철희 교수님, 대학이 초고령화를 어떻게 해결하나요?

한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사람은 누구나 '초고령화'를 우려할 것이다. 주변에 딩크족이 흔하고, 비혼족도 흔하며, 둘째를 낳을 엄두가 안 난다는 말이 전혀 놀랍지 않은 한국사회에서, 초고령화는 당연한 귀결이다. 그래서 곧, 즉 20년 안에 한국사회는 사실상 끝장난다는 주장도 꽤 설득력 있게 들린다. 이 와중에 저명한 인구학자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색다른 주장을 해서 눈길을 끌었다. "일 잘하고 건강한 고령자 시대..정년연장보다 인력 재배치를" - https://news.v.daum.net/v/20210926180300127 "일 잘하고 건강한 고령자 시대..정년연장보다 인력 재배치를" ◆ 매경·서울대 경제학부 공동기획 Rebuild Korea ③ / 이철희 교수 ◆ 인구절벽으로 인한 노동인구 소멸. 많은 이..

이호왕 박사님 꼭 노벨 의학상 받으시길!

한탄바이러스 발견 이호왕 박사, 노벨 의학상 유력후보로 선정 - 조선일보 (chosun.com) 한탄바이러스 발견 이호왕 박사, 노벨 의학상 유력후보로 선정 한탄바이러스 발견 이호왕 박사, 노벨 의학상 유력후보로 선정 www.chosun.com 반가운 이름이 기사에 나왔다. 아주 오래 전에 기억하게 된 이름이라, 아직 살아계시구나 라고 생각하고 기사를 열어보니, 올해 93세... 건강해 보이는 사진이 반가웠다. 과학동아의 추억. 어렸을 적에 자식들을 똑똑하게 키우고 싶으셨던 어머니는 과학동아라는 잡지를 정기구독하셨는데, 지금처럼 도서관이 흔하지 않았고, 어린이가 읽을거리가 흘러넘치지 않았던 시절이라, 나름 공부하기 싫거나 시간이 날 때 뒤적거렸던 기억이 있다. 결국 과학을 좋아하게 되지는 않았지만, 이런..

IMF 이후의 한국 현대사를 비추는 거울 - 쌍용자동차

1. IMF와 쌍용차 위기의 시작 2. 중국자본의 기업인수 그리고 기술 유출 3. 대량해고와 강성노조의 옥쇄투쟁 4. 반짝 성공과 연이은 실패 5. 공적자금과 기업청산 딜레마 6. 한국사회의 어두운 미래 '쌍용차'라는 세 글자는 그 자체로서 상징성이 크다. 4천명이 넘는 직원을 거느린 완성차 업체이자... 해외자본에 잘못 매각되어 풍파를 겪은 기업의 아이콘이기도 하고, 법조계에는 쌍용차 판례를 만들어낸 큰 사건의 장본인이기도 하며, 반노조 정서가 강한 분들께는 강성노조가 회사를 말아먹은 파업으로 기억된다. 물론 티볼리나 다른 차주분들께는 건실하고 좋은 차 메이커로 평가된다. ㅇ 1997년 IMF외환위기 : IMF와 쌍용차 위기의 시작 쌍용차의 위기는 20년을 넘게 거슬러올라가 1997년 외환위기부터 시작..

고모리 걱정... 마음은 잘 알겠습니다.

가끔 길을 걷다가 어떤 점포가 문을 닫은 걸 보면, 누군가의 인생을 건 도전이 또 실패했구나 라는 생각을 든다. 나도 주변 사람들의 이런 저런 도전을 지켜봤었고, 그 모든 도전은 실패인 경우가 적지 않았기에... 가게를 열었다가 닫고, 일을 시작했다가 접고.. 이런 이야기를 접하는 것도 아주 드문 일은 아니게 되었다. 잘 아는 지역의 기사가 나왔길래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클릭해서 읽어보았다. 기사 내용은 잘 이해가 되었고, 잘 읽혔다. 인터뷰하신 분들의 답답한 심정도 잘 느껴졌고, 좋은 기억을 가지고 몇 번 들렸던 지역이라 의외로 몰입감 있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772642 포천 고모리 카페상권에 출현한 프랜차이..

이재영-이다영 자매 그들의 요원한 배구판 복귀 : 그리스 PAOK 행 좌절

1. 이제 칼둥이라는 단어가 귀에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2. 한 때 이재영-이다영 이라는 이름은 쌍둥이 프로선수라는 희귀성을 빼더라도, 한국여자배구의 대표성이자 미래였다. 3. 실력 뿐 아니라 미모 또한 주목받을만 했고, 특히 이재영 점프력은 정말 대단했다. (물론 이소영 같은 같은 포지션 경쟁 선수와 높이를 객관적으로 비교한 자료는 보지는 못했다.) https://m.cafe.daum.net/dotax/Elgq/3255073?svc=daumapp&bucket=toros_cafe_channel_beta 배구선수 이재영 점프력 ㄷㄷ.gif * 업로더 유의사항 : 정치, 성혐오, 광고,분쟁성,어그로 게시물 금지 * 댓글러 유의사항 : 정치, 성혐오, 광고,분쟁성, 악플,어그로 댓글 금지체공시간 ㅁㅊ m.ca..

한국여자배구의 희망 혹은 민낯? - 염어르헝

KOVO컵이 끝나고, 이제 신인드래프트까지 조용할 줄 알았던 여자배구에 재미있는 뉴스가 나왔다. 몽골에서 온 여자배구 유망주 어르헝이 염혜선 선수 부모에게 입양되어, 귀화절차를 밟는다는 것이다. 처음 기사 타이틀을 보고 나서 든 생각은 '응? 이게 뭐지?' 라는 것이었다. 잠시 기사 내용을 읽고 생각을 정리해보니, 뭐 어르헝 선수 입장에서는 간절히 원하던 한국 국적 배구 선수의 꿈에 다가갈 수 있는 길이니 마다할 이유가 없었겠다 싶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530&aid=0000007050 몽골에서 온 ‘195cm 유망주’ 어르헝, 염혜선 동생 됐다…한국 이름은 '염어르헝' 몽골에서 온 장신 유망주 목포여상 어르헝(195cm, MB, 2학년)이 최근 입양 ..

전술핵 미사일 - 뭔가 신난듯....

사실 2026년이면 중기라고 보기에도 뭔가 코 앞으로 다가온 몇 년 후인데.. 정말 밀덕 게시판에서 사람들 이야기하는 것처럼 이미 다 개발해놓고 그간 말을 못하고 속앓이만 했던 건가? 라는 느낌도 든다. https://www.hani.co.kr/arti/politics/defense/1010224.html 군, ’전술핵’ 위력에 필적하는 신형 미사일 만드나? 2022~2026년 중기국방계획에 “더 멀리·강하게·정밀하게 발사하는 다양한 플랫폼의 미사일 개발” 명시 www.hani.co.kr 지정학적으로 너무나 불운하게도 국방력에 있어서 세계 최강대국들이 다 반경 몇 백 Km 안에 모여 있기에, 사실 저 미사일의 보유 유무가 얼핏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일단 북한이라는 완충지대를 두고 한..

역덕과 밀덕 2021.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