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2026년이면 중기라고 보기에도 뭔가 코 앞으로 다가온 몇 년 후인데..
정말 밀덕 게시판에서 사람들 이야기하는 것처럼 이미 다 개발해놓고 그간 말을 못하고 속앓이만 했던 건가? 라는 느낌도 든다.
https://www.hani.co.kr/arti/politics/defense/1010224.html
지정학적으로 너무나 불운하게도 국방력에 있어서 세계 최강대국들이 다 반경 몇 백 Km 안에 모여 있기에, 사실 저 미사일의 보유 유무가 얼핏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일단 북한이라는 완충지대를 두고 한국을 고려하지 않았던 중국으로서는 매우 불편한 일이 될 듯 하다.
중국으로서 매우 불편한 이 일을 실질적으로 묵과한 것과 다름 없는 미국의 행보가 그래서 주목되는 것인데...
간단히 생각하면, 예전처럼 한국이 골치아픈 일 벌이거나 중국,북한을 자극하지 못하도록 이런저런 제한을 둔 상태에서 자신의 존재감 만으로 한반도에 군사적 지배력을 행사하기가 좀 힘든 것은 아닌가 싶다.
그러니 좀 상대방이 자극을 받더라도 최전선에 있는 한국에게 좀 실력행사할 수 있는 방안도 허용을 하겠다.. 이런 걸 선택한 것은 아닐까...
복잡하게 생각하자면... 뭐 끝이 없을 꺼고.. 여러모로 일반에 알려지지 않은 배경도 있을 거다. 어쨌든 미국과의 미사일 개발제한이 풀리자마자 군에서 이러한 성과와 목표를 계속해서 제시하는 것은 바람직하다. 어쨌든 기술의 발전속도가 점점 빨라지는 지금, 공격적인 개발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전쟁억지력이고 뭐고 다 꼰대 같은 소리가 될 거니까...
어쨌든 중국이 경제/군사적으로 미국에 맞설 제2강대국으로 부상하고 있는게 명백한 지금, 한국의 선택은 참으로 어려워졌다. 이미 중국의 자국중심주의나 여러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반미감정 고조는 도를 넘은 듯 하고.. 미국과의 군사동맹을 기반으로 반세기 넘는 시간을 살아오면서 거기에 맞춘 체제를 구축한 한국은 경제적으로는 중국을 주요 수출국으로 두고 공생하는 관계이다.
결국 양쪽을 다 가까이 해야하는 처지인데... 말 안듣기로 유명한 북한은 바로 옆에서 손가락질을 아랑곳하지 않고 핵개발을 하고 있으니... 한국의 미래 국가전략을 짜는 나랏님들의 고충도 이해가 간다. (*정말 고충이 있을 정도로 열심히 짜고 있을 거야.....)
이러한 군의 급발진에 가까운 전력증강이 그러한 고충을 조금이나마 덜고, 한국이 동북아의 초강대국들 사이에서 조금이나마 더 발언권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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